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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무더위 건강관리

강동훈 원장

 

이제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왔다. 고온 다습할수록 세균과 바이러스 증식이 잘되고 면역이 저하되고, 개인 위생이 느슨하게 되어 장염이나 식중독 같은 수인성 질병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올해에는 과거에는 흔하지 않았던 대표적인 수인성 전염병인 급성 A형간염 발생이 증가할 것이다. 무더위를 지나 휴가철에는 해외 여행이 늘고, 휴가지에 사람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신종플루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 

여름철에는 수인성 질환이 증가한다.

식중독은 병원성대장균과 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이 직접 장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음식물이나 물에 있는 세균성 독소에 의하여 발생한다. 대략 8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복통 설사 구토 고열 등 증상이 발생하고 하루, 이틀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종류와 환자의 면역 정도에 따라 탈수가 심하고 고열로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식중독에 걸리면 탈수를 교정하기 위해 물이나 이온 음료를 충분히 마시고, 구토 증상이 있으면 전해질과 수분을 정맥주사를 통해서 보충해준다. 그리고 만성간염, 간경변과 같이 면역이 약한 분이 생선회를 먹게 되는 경우에 고열, 설사, 피부궤사, 저혈압 등 생명이 위독한 식중독을 동반한 비브리오 패혈증이 생기는 수가 있기 때문에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장마철 무더위에 식품 위생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식중독은 입을 통해서 전염이 되는 수인성 질환이므로 음식과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음료수, 빙수 등은 가급적 조심해서 먹도록 한다. 손을 자주 씻어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음식이 상한 것으로 의심되면 피해야 한다.

급성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염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개인 위생이 불량하면 집단적으로 발병할 수 있다. A 간염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예방 접종을 받으면 된다.  물을 끓여서 마시거나 음식을 충분히 익혀서 먹고 화장실을 사용한 후와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예방에 중요하다

당뇨와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을 악화 시킬 수 있다.

당뇨환자가 무더위에서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가 쉽게 생길 수 있고 일사병 위험성이 높아진다. 더운 여름철는 혈당을 쉽게 높이는 빙과류나 청량음료, 과일 등은 피하고, 시원한 물이나 저칼로리 음료를 마셔야 한다. 그리고, 무덥고 습한 날씨에서 면역이 약한 당뇨 환자는 진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에 발에 무좀이 걸리기 쉽다. 특히 당뇨를 오래 앓는 환자는 말초혈액 순환이 잘 안되고 통증을 느끼는 감각신경이 상대적으로 둔해서 발에 상처를 입어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일 저녁에 발을 닦으며 상처나 물집 등이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무더운 여름에 중풍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노약자는 탈수가 안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불쾌지수가 오르면 혈압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의 흐름이 나빠진다.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하여 심장 박동이 빨라지게 되어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고 뇌로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줄어 인지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하여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콜레스테롤과 지방 함유가 높은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해야 한다.

무더위 수면장애가 무력감을 증가시킨다.

무더위가 계속되면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으로 일상 생활에서 피로를 느끼고 무기력해지는 경향이 있다. 열대야가 지속되어 체온과 수면 각성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 균형이 깨지면 각성 상태가 지속되고 잠을 자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수면장애가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이 올 수 있고 신체적인 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에 이상을 일으켜서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햇빛에 자주 노출시켜서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늘리고 잠들기 전에 가벼운 운동과 샤워를 하면 신진대사능력이 향상돼 편안히 잠잘 수 있다.

급격한 실내 온도 변화에 따른 여름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장마기간 동안 눅눅해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늘게되면 체내 온도 조절 중추의 이상으로 야기되는 냉방병을 주의해야 한다. 냉방병이 걸리면 목이 칼칼하고, 두통과 근육통과 같은 감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소화불량이나 설사 등 위장장애로 발현되기도 한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에어컨을 틀더라도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고 신선한 공기로 자주 환기해야 한다.

그리고 지하공간이나 백화점과 같은 다중시설에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기관지염, 폐렴,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냉방병이 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지하수나 흙에 존재하지만 냉방기에서도 잘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에어컨 바람으로 나와서 감염되면 면역이 약한 분들은 열, 두통, 근육통, 피로 등을 유발하는 폐렴이 생길 수 있어서 감기 증상이 지속되면 방치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냉방기 필터나 배관 청결을 유지하기 위하여 자주 청소해서 세균 증식을 막으면 예방할 수 있다.

여름에도 천식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곰팡이나 진드기 등이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필터가 달린 진공청소기로 집안 먼지를 제거하여 깨끗한 주거 환경을 만들고 천식 발작이 생기면 전문의와 상담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 외에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서 증식을 잘하는 손발 무좀, 어루러기와 같은 곰팡이 질환이 자주 발생할 수 있어서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등 피부건강에 힘쓰는 것이 좋다.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1. 물과 음식은 반드시 끓여 먹는다.

2. 냉방기 사용을 줄이고 자주 실내 환기를 한다

3.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한다.  

4. 탈수가 되지 않도록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5. 안전사고에 대비해 위험한 곳은 가급적 피한다

6. 적절한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한다

7.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8.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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