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한내과소개
| 복부비만은 뱃속 시한폭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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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제가 비만이라고요? 설마…."
보통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복부비만으로 진단받은 남성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복부비만은 지방이 내장 주변에 집중적으로 쌓이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뱃살이 잘 보이지도 않고 몸무게도 정상적인 사람이 많다. 전체적으로 뚱뚱한 사람보다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건강적인 면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복부지방은 다른 곳에 분포돼 있는 지방보다 간과 가깝게 있기 때문에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
특히 영양소를 지방세포로 끌어들이는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그래서 의사들 사이에서는 복부비만 환자를 일컬어 `뱃속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 위험한 애물단지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간단하다.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하면 된다. 열량이 높은 술은 복부비만의 최대 적이다. 흡연을 하면 니코틴에 의해 혈관이 막히는 등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이는 다시 여러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부비만인 사람은 반드시 끊어야 한다.
걷기, 조깅, 수영과 같은 다양한 유산소운동을 하고 해조류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지방과 탄수화물은 많이 먹으면 에너지가 아니라 지방으로 남게 되므로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누가 그걸 모르냐`고 할 수 있다. 맞다. 그러나 이 당연한 원칙을 지키지 못한 당신의 배를 보라. 건강을 지키는 원칙은 단순하다. 문제는 그걸 실천해야 하는 의지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강동훈 속편한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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