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여성이 혈변과 복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3년전부터 가끔씩 설사와 하복부통이 있다가 며칠뒤 사라지는 증상이 있었으나 특별한 검사 없이 지내던 중이었다.  약 2주전부터은 하루에 3-4회 정도 설사를 하고 변에 피가 묻어 나왔다. 대장암이 걱정되어 내원하여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았다.

내시경검사상 직장에서 에스상 결장까지 점막이 부어있고 점액을 동반한 궤양이 관찰되었다. 일견하여 궤양성대장염이 의심되었다.  에스상결장을 지나며 맹장까지 대장은 정상 소견을 보였다.  조직검사에서도 활동성 궤양성대장염이 확진되었다. 염증 치료후 증상이 현저히 좋아져서 약물치료를 유지하는 중이다.

궤양성대장염은 만성적인 장염으로 재발과 치유가 반복되는 질환이므로 소화기 전문클리닉에서 적절히 치료를 해야하고 유지하여 재발을 막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장암으로 발생할 수 있어서 매년 정기적으로 추적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