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각종 뷰티 유튜버 사이에서 쌀가루 팩이 유행하고 있다. 그들은 쌀가루 팩이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밝게 하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쌀가루가 피부에 정말 좋을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line은 18일 쌀가루가 피부에 좋은 이유와 쌀가루 팩을 만드는 법에 대해 설명했다.



쌀가루가 피부에 좋은 이유
Mount Sinai Medical Center 임상 강사 프리들러 박사는 “쌀가루에서 발견되는 1차 성분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자외선 손상을 줄이며 피부와 모발의 재생력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하는 항염증제 및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며 “현미 단백질은 자연 각질제로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일부 뷰티 유튜버는 쌀가루가 페르울산과 PABA라는 두 가지 화합물로 인해 피부에 좋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쌀가루는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파라아미노벤조산(PABA 또는 비타민 B10)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자외선을 막아줘 한때 자외선 차단제에 사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더 이상 안전한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페룰산은 항산화, 항염증, 항균 성질을 가진 유기 화합물로 쌀겨뿐 아니라 귀리, 가지, 감귤, 옥수수, 호밀, 비트를 포함한 다른 많은 식물로부터 추출된다. 또한, 비타민 C와 E를 결합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프리들러는 페룰산이 “피부 관리 세럼에서 자주 발견된다”며 “기존 피부과 저널에 발표된 여러 연구가 항산화제와 광보호성 화합물로 쓰일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쌀가루 팩 만드는 법
프리들러는 “최근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팩은 쌀가루와 귀리, 아보카도, 꿀, 우유, 캐스터 오일, 계란 흰자를 결합한 것”이라며 “이러한 방법을 뒷받침할 임상 데이터는 없지만, 피부가 건강해지고 알레르기 증상이 없는 한 팩을 사용해도 아무런 해가 없다”고 말했다. 빨개지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면 팩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1. 분유 3 테이블스푼(이하 tbsp)과 현미가루 5 tbsp을 섞는다.
2. 올리브 오일 1 tbsp을 넣어 섞는다. (단, 피부에 기름기가 많으면 넣지 않아도 된다)
3. 장미수에 넣어 걸쭉한 반죽이 될 때까지 젓는다.
4. 얼굴에 바른 후 10~15분 동안 건조시킨다.
5. 약간의 물을 바른 후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부드럽게 문지른다.
6. 물로 깨끗하게 헹군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