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 번씩 생리를 하는데, 이때 개인마다 강도는 다르지만 다양한 증상을 포함하는 생리전증후군(PMS)을 경험하게 된다. 막상 생리가 시작되면 복부를 쥐어짜는듯한 생리통을 겪기도 한다. 가임기 여성에게 생길 수 있는 통증은 이뿐만 아니다. 대표적으로는 배란일에 겪는 ‘배란통’이 있다.



배란통이란?
배란통은 생리 12~16일 전 시작되는 배란일에 나타나는 통증으로, 생리주기 중간에 발생한다. 생리 주기가 28일이라면 14일경에 배란이 시작된다. 통증 강도가 높지는 않지만, 사람에 따라 생리통보다 배란통이 심하다고 느낄 수 있다.

배란통의 원인은 배란 시 난포가 파열되면서 난포의 혈액과 기타 체액이 복강이나 골반으로 들어가는 과정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때 질을 통해 소량의 출혈이나 분비물이 배출될 수 있으며 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드물게 방출된 체액으로 인해 복부 내막 주변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배란통의 증상
배란통은 배란일에 아랫배나 골반의 가운데 부분 또는 오른쪽-왼쪽 한쪽 복부에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위치와 강도가 매달 다를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충수염 통증과 비슷한 정도로 나타날 수 있으며 오심이 동반될 수 있다.

배란통이 심하다면?
배란통은 그 특징적인 시기로 인해 환자가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대부분 주기가 짧고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하면 된다. 또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 배란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배란통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단, 배란통이 극심한 경우 자궁내막증 등 다른 자궁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료진을 찾는 것이 권장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