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울음으로 의사소통을 하기에 우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아기가 유독 많이 우는 시기가 있다. 이때를 ‘퍼플 크라잉(Purple Crying)’이라고 하는데, 이 시기에는 배가 고프거나 졸리지 않아도 특별한 이유 없이 울 수 있다.





퍼플 크라잉이란?
Healthline에 따르면 퍼플 크라잉은 생후 약 2주가 지나 시작되며 6~8주 사이 최고조에 달하다가 출생 후 3~5개월이 지날 무렵 끝난다. 즉 이러한 증상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므로 안심해도 된다. 퍼플 크라잉에서 ‘PURPLE’은 이 시기에 나타나는 주된 증상을 표현한 약어로 이뤄져 있다.

Peak of crying 가장 심하게 우는 시기
Unexpected 느닷없이
Resists soothing 달래도 소용없는
Pain-like face 아픈 표정
Long lasting 장시간
Evening 저녁때

퍼플 크라잉 시기의 아기들은 매일 최대 5시간까지 울 수 있으며 때로는 더 오래 울기도 한다. 아기가 쉽게 진정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아프지 않아도 아프게 보일 수 있어 부모는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곤 한다.

영아 산통과 퍼플 크라잉을 혼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모두 유아기에 우는 방식을 설명하는 용어다. 영아 산통은 일반적으로 아기가 3주 이상, 매주 3일 이상, 3시간 이상 우는 것으로 정의되는데 증상은 퍼플 크라잉과 동일하며, 식별 가능한 원인은 없다.

이 시기의 아기를 진정시키는 TIP
우선 부모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퍼플 크라잉 기간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임을 상기하고 아기가 아프거나 주의가 필요한 다른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지체하지 않고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 퍼플 크라잉은 대부분 이유가 없지만, 아기는 여전히 배가 고프거나, 피곤하거나, 젖거나, 더럽거나, 너무 춥거나, 더울 수 있으므로 아기의 기본적인 욕구를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2.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거나 팔에 안고 다니는 것은 아기를 진정시키고 잠을 재우는 데 효과적이다.
3. 아기를 부드럽게 흔드는 것은 리듬감을 주어 아기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카시트에 태워 짧게 운전하는 것도 좋다.
4. 아기에게 노래를 부르거나 백색 소음기를 활용한다. 아기는 파도, 비바람, 새 소리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5. 목욕과 마사지는 따뜻함과 촉감에 잘 반응하는 아기들에게 효과적이다.
6. 거울, 책 또는 텔레비전을 짧게 보여주면 울음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된다.
7. 모든 방법을 시도해도 효과가 없다면 아기는 빠르게 진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아기를 배우자나 다른 보호자에게 돌보게 하고 혼자라면 아기를 잠시 아기용 침대에 둔 후 휴식을 취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