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부침, 달걀말이, 오므라이스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좋아하고, 또 자주 즐겨 먹는 식자재 중 하나인 달걀. 자주 먹는 만큼 똑똑하게 고르고 잘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달걀 구매할 때, 껍데기의 영어와 숫자를 확인하라



보통 달걀을 구매할 때 겉 포장지에 쓰인 유통기한을 보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난각 표시를 한 번 더 확인하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낳은 달걀인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신선한 것을 고를 수 있다.

달걀 껍데기에 새겨진 난각에는 숫자와 영어로 된 10자리 글자가 있는데, 맨 왼쪽 4자리는 산란 일자를 의미한다. 그다음 5글자는 가축사육업 허가 등록증에 기재된 고유번호로, 누가 생산했는지 알 수 있다. 10번째 마지막 숫자는 사육 환경을 나타내는데, 1은 방사, 2는 축사 안 산란계 평사의 기준면적 1m²당 9마리 충족, 3은 한 마리당 0.075m²의 개선된 케이지, 4는 한 마리당 0.05m² 케이지에서 사육했음을 의미한다.마트에서 진열된 달걀을 고를 때는 상온에 있는 것보다 냉장고에 진열된 것을 고르는 것이 좋고, 껍질이 까끌까끌하고 단단한 것이 더 신선하다.

신선함을 유지하는 달걀 보관법



달걀을 구입한 뒤 간혹 이물질이 묻어 있거나 냄새가 난다고 해서 씻거나 닦아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신선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달걀을 미리 닦거나 씻어내면 보호막이 약해져서 세균이나 이물질이 계란 내부로 쉽게 침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달걀을 보관할 때는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가게 세워두는 것이 좋은데, 둥근 부분에는 신선도를 유지하는 호흡 공간이 있어 이 부분이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구매한 달걀 케이스의 뚜껑을 제거한 뒤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혹시 달걀을 냉장고 문 쪽에 보관하고 있지는 않은지?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마다 온도 변화가 생기고, 문을 여닫는 충격에 달걀이 흔들리게 되면 흰자가 빨리 묽어져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냉장고 구석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달걀 껍데기에는 1만 개 이상의 공기 구멍이 있어 김치나 생선, 양파 등 향이 강한 식자재와 가까이 두면 나쁜 냄새를 흡수하기 때문에 주의하도록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