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준비한다면 약 복용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료를 위해 복용한 약이 임신 후 태아에게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복용 중인 약을 점검하고, 새롭게 약을 복용하게 된다면 사전에 의사나 약사에게 임신 계획이 있음을 꼭 알리도록 한다.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할 약

△ 여드름약

피지를 조절해 여드름을 치료하는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을 준비한다면 반드시 피해야 하는 약 중 하나다. 이는 기형아 유발성이 매우 높은 약으로, 만약 이 약을 사용했다면 최소 2가지 이상의 피임법을 병행해 임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임신하고자 한다면 최소 1개월 전에는 이 약을 중지해야 한다.

△ 건선 치료제

중증의 건선 치료제인 아시트레틴 역시 심각한 태아의 기형을 유발한다. 이 약은 임신을 계획한다면 특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데, 복용 후 무려 3년 동안은 절대로 임신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 탈모치료제

남편이 먹는 약도 점검이 필요하다. 미녹시딜, 피나스테리드 등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계속해서 사용해도 되는지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특히, 피나스테리드는 여성이 부서진 조각이나 가루를 만지기만 해도 그 성분이 피부로 흡수되어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고혈압약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 역시 예외일 수 없다. 만약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와 상의해서 조절할 필요가 있다. 현재 처방되고 있는 혈압약 중 태아에게 해롭다고 알려진 약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아직 이러한 약이 임신 초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확인된 바는 없지만,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의사와 상의해서 가능한 이런 약은 제외하고, 다른 약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