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 씨는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고 출퇴근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질 않는다. 이 때문인지 아침부터 잠이 들 때까지 어깨와 목 부근이 뭉치고 뻐근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매일같이 어깨를 주무르고 두들기는 A 씨를 보던 직장 동료는 ‘마사지 볼’을 사용해보라고 권했다.





마사지 볼은 근육을 스트레칭하고 마사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도구다. 근육이 단단하게 뭉쳐있는 부위, 바로 ‘트리거 포인트’를 마사지 볼로 문질러주면 근육이 이완되고 긴장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혈류가 증가하고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사지 볼을 사용하여 셀프 마사지를 하면 마사지를 받는 데 드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 전후에 사용하면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근육통을 예방할 수 있다.

마사지 볼은 풀어줘야 하는 부위에 맞추어 크기 및 모양을 선택하는 게 좋다. 손이나 발을 풀어줘야 할 때는 골프공과 같은 작은 크기의 마사지 볼이 좋으며 복부, 엉덩이, 목, 승모근 부위는 테니스공 크기의 마사지 볼이 적합하다. 어깨와 가슴 부위는 이보다 조금 큰 지름 10cm 정도가 좋다. 등이나 허벅지 앞쪽처럼 굴곡이 있는 부위는 땅콩 모양의 마사지 볼이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사지 볼을 살 때는 너무 말랑하지 않고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을 고르자. 말랑한 공의 경우 근육에 자극을 거의 줄 수 없어 뭉침이 풀리지 않는다. 또한 몸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것을 고르되, 몸에 조금 더 강한 자극을 주고 싶다면 공 표면에 돌기가 있는 스파이크 마사지 볼을 사용하는 게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