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코끝을 스치면 따끈한 음식이 생각난다. 그 중 ‘홍합’이 들어간 뽀얗고 담백한 홍합탕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대개 소주 한 잔을 마실 때 이를 떠올리곤 하는데, 홍합은 술안주뿐만 아니라 건강식으로도 일품인 재료다. 홍합의 효능에는 어떤 게 있을까?



1 관절 통증 완화
초록입홍합은 뉴질랜드 해안가에 거주하는 마오리족의 관절 건강의 비결로 알려진다. 초록입홍합에는 항산화, 항염증 물질이 풍부하고 글루코사민, 오메가3, 비타민 C와 E, 칼슘 등의 체내 흡수율을 올리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비타민 D의 함량이 높다. 이는 관절 통증과 관절 강직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2 심혈관계 건강 향상
홍합에는 지방이 적고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가 풍부하다. 이는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여주고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유발하고 혈류에 방해가 되는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이 때문에 오메가3는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고 심장병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3 체중 관리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홍합은 체중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맛을 포기하지 않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다. 특히 붉은 고기가 들어가는 음식에 고기 대신 홍합을 넣어 조리하면 포화 지방 및 칼로리를 1/4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홍합에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에도 효과가 있으며, 피부 노화를 늦추고 세포 기능과 면역력 강화 등을 위해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다. 홍합은 올리브오일, 마늘, 레몬즙, 소금, 버터, 화이트와인 등을 넣고 쪄먹거나, 참기름을 두른 팬에 깨끗하게 손질한 홍합과 불린 쌀을 넣고 볶다가 다시마 육수를 넣고 밥을 지은 뒤 양념장과 먹어도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