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첫 말을 떼는 순간은 감동 그 자체일 것이다. 생후 10~18개월에는 아기는 걷고 혼자 먹기 시작하는 동시에 첫 어휘를 말한다. 이 시기의 언어 발달은 의미 있는 첫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를 1 어문기(한 구절 말)라고 한다. 이때 아동과 의사소통 하기 위해서는 말과 동시에 억양, 표정, 몸짓 등을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엄마가 “우리 아기 밥 맛있게 먹었어요?”라고 물었을 때 아이의 기분이 좋으면 웃으며“옹아엉아 아으아으~” 형식의 부드러운 옹알이를 하면 “그래. 아기가 잘 먹어줘서 엄마도 기뻐”라면서 대화처럼 느껴지는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우리 아이, 원활한 언어 발달을 위해서는?
2011 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지에 실린 “영유아의 상징 놀이 발달과 초기 표현 어휘 발달과의 관계”논문에서는 어머니가 영아와 접촉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주 접촉하고자 하는 성향을 갖고 있으면 영아와의 잦은 언어적 상호작용을 통해 영아의 수용언어, 표현언어, 전체언어의 발달이 잘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어머니의 역할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언어 치료사 장재인의<아이의 언어능력>에서 이 시기에 언어능력을 촉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활 속에서 부모가 일상활동이나 놀이 상황을 통한 다양한 언어를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특별한 방법을 찾기보다는 아빠가 아이를 목욕시킬 때나 밥을 먹일 때 아이가 내는 반응에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단어를 사용해 대화하면 좋다. 또한 산책이나 직접 사물을 보는 행동을 통해 여러 가지 단어를 직접 익힐 수 있게 하는 것도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