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무스는 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디핑소스로 최근 채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목받는 것 중 하나다. 이는 삶은 병아리콩을 으깨서 만드는데, 크래커나 샌드위치 등 다양한 음식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매우 친환경적인 음식이라고 알려진 후무스, 미국 건강 매거진 Health에서는 이것이 얼마나 건강한지, 어떤 영양 성분을 가졌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후무스,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나?
후무스의 주재료인 병아리콩 한 컵에는 10g의 단백질과 1일 권장섭취량의 40%를 차지하는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항산화제와 주요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2016년 한 연구에서는 병아리콩 혹은 후무스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섬유질, 엽산, 마그네슘, 칼륨, 철분과 비타민 A, E, C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후무스를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체질량지수가 낮고 허리 치수가 작으며,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과 후무스를 함께 섭취하면 이를 상쇄하는 작용을 해 혈당이 많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후무스는 장 건강 향상과 심장병, 제2형 당뇨병, 특정 암을 예방하는 데도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다.



정말 건강한 음식인가?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후무스는 병아리콩에 올리브유, 다진 마늘, 레몬즙 등 소위 ‘슈퍼푸드’라고 불리는 것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 초콜릿, 민트, 레드벨벳, 코코넛 커리 등 다양한 맛의 후무스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것들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인지 의문을 품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사실 코코아나 설탕처럼 달콤한 재료가 첨가된다고 하더라도 신선한 과일과 함께 먹는 후무스는 케이크나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보다 훨씬 건강에 좋다. 하지만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닌 공산품을 구입할 경우 포타슘소르베이트, 벤조아트나트륨 등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만한 것들이 포함된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어떤 방법으로 먹어야 좋을까?
간식으로 후무스를 즐길 때는 크래커나 나초보다는 신선한 채소를 찍어 먹는 것을 권한다. 만약 식사 대용으로 먹길 원한다면 샐러드 위에 마요네즈나 렌치 드레싱을 올리는 대신 후무스를 올리거나 구운 채소나 감자 위에 토핑으로 올려 오븐에 구워 먹자. 모험심이 강한 스타일이라면 후무스를 아이스크림이나 쿠키, 무스 케이크 등으로 만들어 먹어봐도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