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여름철 별미로 꼽히는 오이는 오이소박이, 오이물김치, 오이무침 등 주로 반찬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오이워터’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지? 이는 레몬수와 같이 물에 오이를 우려서 마시는 것인데, 향도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다양한 이점이 있어 마시는 이가 늘고 있다.



1. 체중감량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수분공급이 필요하다. 물,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특유의 비린 맛으로 먹기 힘들다면 오이워터가 수분보충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오이는 포만감을 주는 음식으로 식전에 오이워터 한 잔 마시면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수시로 마실 경우 식욕을 억제해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2. 항암효과

오이에는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지연하는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그래서 노화 방지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2012년 의학 학술지 Cancer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오이 속 플라보노이드가 전립선암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나왔다.

3. 피부미용

오이워터는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오이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고, 비타민 B는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을 완화해 여드름 발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4. 뼈와 근육 건강 개선

오이에는 비타민 K가 다량 함유되어있다. 이는 칼슘흡수를 도와주는 영양소로,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오이는 칼륨이 풍부해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오이워터, 어떻게 만들까?

△ 재료: 물 8컵, 오이 2개, 소금 1/2 스푼

△ 만드는 법:

1) 오이는 껍질을 벗긴 후 잘게 썬다.

2) 용기에 잘게 썬 오이, 소금, 물을 담는다.

3) 용기 윗부분 막고, 최소 4시간에서 하루 정도 냉장 보관한 후 마신다. 완성된 오이워터는 3일 이내 마시도록 한다.

참고로 오이워터를 만들 때 레몬, 라임, 오렌지, 파인애플 등을 함께 넣어주면, 더 풍미 있게 마실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