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은 지난 달 15일, 부산 북항에서 하역돼 부산 신항으로 이동하려던 컨테이너 안에서 은닉된 코카인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2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총 64kg의 엄청난 양으로, 이는 부산항 개항 이래 환적화물에서 적발한 사상 최대 규모다.



코카인은 천연마약의 코카 계에 속하며, 코카 관목의 잎에서 추출한 알칼로이드를 코카인이라 부른다. 솜털 같은 백색 결정 분말로 국소, 국부마취에 효과가 있어 치과나 이비인후과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뇌 도파민 활성을 많이 증가시켜 쾌감과 집중력, 창의성과 삶의 의욕을 극도로 높여주기 때문에 오용과 남용, 만성중독의 위험이 크다.

코카인의 중독량은 0.1g, 치사량은 1.0g으로 비강 흡입, 주사 등에 의해 급성 중독되면 현기증, 안면창백, 동공 산란 등으로 시작되어 육체적, 정신적 조절 능력을 일시적으로 상실하는 명정 상태에 빠지게 된다. 정신착란과 환각, 환청,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호흡곤란이나 허탈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