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영양 식품으로 꼽히는 콩. 그중에서도 ‘병아리콩’은 다양한 건강 효과로 인기가 높다. 주로 삶아서 갈아 낸 수프 형태인 ‘후무스(humus)’ 형태로 많이 먹으며, 어린 콩은 생식으로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좋다. 하이닥 영양상담 김보연 영양사는 “병아리콩에는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며 “단백질이 풍부한 데 비해 칼로리는 적고 칼슘 등 미네랄 함량도 높다”고 설명한다.



비타민 B군 – 피로 해소 및 예방 효과

병아리콩에는 당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1과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6 등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비타민 B1은 탄수화물 및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이며 강한 해독 작용으로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한다. 또한 피로물질의 축적을 막아 만성피로 예방 및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 B6는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며 카테콜아민이나 세로토닌 등 신경 전달 물질을 형성하는 반응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칼륨 - 부종 해소 및 고혈압 관리

병아리콩은 칼륨 함유량이 많아 부종 해소의 효과도 있다. 칼륨은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압 상승을 억제하므로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로 알려졌다. 평소 술을 자주 마시거나 염분이 많이 포함된 식사를 하는 경우 병아리콩을 섭취하면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되고, 부기를 예방할 수 있다.

이소플라본 – 여성호르몬 밸런스 유지

병아리콩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함유돼 있다.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부족한 경우에는 이를 보완하고, 에스트로겐이 과다하게 분비할 때에는 그 기능을 억제해 여성 호르몬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여성 호르몬의 균형이 유지되면 폐경기 증상 및 생리 불순, 생리 전 증후군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 미네랄의 다양한 효과

병아리콩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아연 등의 미네랄 또한 풍부하게 들어있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할 뿐 아니라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칼슘이 부족하면 불안과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고, 마그네슘은 신경의 흥분을 억제하고 세로토닌 생성을 돕는다. 아연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해 트러블이나 상처 등으로 손상된 피부의 회복을 돕고, 멜라닌 색소의 대사와 콜라겐 생성에도 영향을 미쳐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데 효과적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