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때 이후로 10년 간 이를 한번도 닦지 않았다는 일명 ''누렁이녀''로 불리는 기현지씨(여, 20)의 치아 상태가 공개됐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기현지씨는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데 왜 이를 닦는지 모르겠다", "음식물들이 치아에 쌓이면서 치아를 보호해 주는 것 같다"며 치아에 관한 독특한 견해를 언급해 주의를 경악하게 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녀의 치아 상태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열 개의 충치와 함께 앞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치석과 치태가 끼어있어 치료용 기구만 갖다 대도 피가 흐르는 심각한 상태였다.
치태와 치석이 많이 쌓이게 되면 잇몸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며 출혈까지 동반하게 되는 것을 ''만성 치은염''이라 한다. 만성 치은염은 왜 생기며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원인
입 속에 서식하는 세균들이 잇몸과 치아면에 부착하여 치태(프라그)를 만들고 독성물질인 내독소(endotoxin)와 상피와 잇몸조직을 파괴할 수 있는 효소들을 생산해 잇몸의 염증을 일으킨다. 이러한 내독소와 효소들은 염증을 활성화시키는 싸이토카인이라는 물질들을 유도함으로서 잇몸의 염증은 계속 진행된다.
진단치은염이 생기면 잇몸의 색깔이 검붉고 부어 있는 형태를 보인다. 육안적인 방법 외에는 치주탐침을 사용해 잇몸과 치아 사이에 있는 공간을 검사하며, 치주탐침으로 잇몸 하방을 자극하여 출혈이 있으면 잇몸의 염증이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
치료올바른 양치질로 치태(프라그)를 깨끗이 제거한다. 치석제거(스케일링)와 치근면 활택술로 치석을 제거하고 잇몸 하방의 감염된 치근면을 깨끗이 한다. 정기적인 치석제거 및 치과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땐 의사와 상의하세요 - 잇몸의 색깔이 산호색 분홍에서 검붉은 색으로 변한다.
- 잇몸이 부어 오르고 말랑말랑하다.
- 치아를 닦을 때 잇몸에서 출혈이 된다.
- 잇몸이 근질근질하다.
- 잇몸이 아프다.
-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염증액이 증가한다.
- 입냄새가 많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