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와 더불어 2대 치과 질환 중 하나인 잇몸 병 즉 치주질환은 잇몸이나 이 뿌리(치주 인대), 치조골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흔히 풍치라고도 한다. 대개의 경우에 환자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며, 그 심도에 따라 잇몸에만 염증이 한정되는 치은염과 치아 주위조직으로 퍼지는 치주염으로 분류됩니다.
다음과 같이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 보십시오.
- 아침에 일어나면 입 안에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십니까?
- 칫솔질을 할 때면 잇몸에서 피가 나옵니까?
- 잇몸 끝이 빨갛게 부어 있습니까?
- 이가 흔들리십니까?
만일 이런 증세가 있으시다면 잇몸에 병이 걸려있는 상태입니다.
잇몸 병의 원인은 잇몸의 문제거나 신체 질병 때문
잇몸 병의 원인은 국소적 요인과 전신적 요인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국소적인 원인으로는 주로 입안의 칫솔질을 잘 하지 못하여 치아 표면이나 잇몸과 치아 사이의 틈에 생기는 플라그(치태), 치석을 들 수 있는데 그들 중에 서식하는 수십 억에 달하는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가 잇몸 내에 침입하여 잇몸 조직에 장애를 일으켜 치주 질환이 발생합니다. 그 외에 치아 배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잘 맞지 않는 보철 물 또는 구 호흡 등이 잇몸 병을 일으킵니다.
전신적 원인으로는 신체에 다른 질병을 가지고 있다거나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하면 잇몸 질환도 생기게 됩니다. 당뇨병,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사춘기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거나, 임신했거나 젖먹이는 어머니에게도 잇몸 질환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호르몬 분비에 이상을 일으켜 체내 대사에 장애를 유발하여 잇몸 질환을 앓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잇몸 병의 신호탄 플라그, 칫솔질과 정기 검진이 최고
치주질환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먼저 치주조직의 최전선인 잇몸 가까이에 세균의 무리가 모이는 일이 필요합니다. 잇몸 부근에 세균들이 덩어리져서 모인 상태를 치태라 하며 입안의 침에서 나온 당-단백질을 바탕으로 세균들이 치아에 엉겨 달라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 치태내의 세균들은 처음에는 그람 양성 균이 주종이었다가 치태가 제거되지 않고 며칠이 지난 시점에서는 그람 음성 균이 많아지게 되며 점차 잇몸에 해로운 독소들을 만들어내어 염증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매일매일 치아를 철저히 닦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손재주 좋은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이를 닦는다고 하여도 플라그를 완전하게 제거하지 못하고 약간의 플라그는 남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구강검진을 받고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당뇨병 환자의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플라그가 석회화된 치석, 스케일링으로 제거해야
치석이란 음식물 찌꺼기나 플라그, 침 등의 무기물질 등이 결합해서 돌처럼 치아 표면에 붙어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 치석은 세균이 치은과 백악질에 더욱 왕성히 침투하는 요새의 구실을 하게 됩니다. 백악질이란 치근의 가장 바깥 층으로 치아와 치조골을 연결의 일부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치석은 보통 6개월에 한번씩 제거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치석 제거의 횟수는 개인별로 차이가 크니 내원하셔서 개인 별로 체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석 제거는 날카로운 기구로 직접 치석을 제거하거나 초음파 기구로 진동을 주어 치석이 떨어지는 방법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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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병, 치주 질환, 또는 풍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