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일시적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은 가장 흔하게는 안구건조증, 눈꺼풀염증으로 인한 기름샘 분비물질의 증가로 밤새 눈을 감고 있다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뿌옇게 흐려 보일 수 있습니다. 세수를 하거나 인공눈물을 충분히 점안하고 증상이 호전된다면 이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아주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수술 전 각막 내피세포 수가 적은 경우 수술 후 각막 내피세포 수 저하가 심화되어 각막 부종이 아침에 생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병원에서 각막내피세포수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봄으로써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을 깜박일 때마다 이물감과 통증이 있는 것은 수술 당시 각막 절개창에 있는 봉합사가 느슨해지거나 염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과에서 확인 후 필요하면 남아있는 봉합사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