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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어깨가 빠졌다'라고 표현하는 어깨탈구는 어깨 관절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난 상태를 말한다. 어깨 관절은 탈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관절이며, 다른 관절에 비해 탈구의 재발 빈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어깨탈구에 대해 3명의 정형외과 전문의와 알아봤다.
Q. 어깨가 탈구되면 나타나는 증상은?어깨탈구가 발생하면 일단 움직이지 못할 정도가 됩니다. 관절이 어긋나 있기 때문에 자의로 움직일 수 없고, 위팔뼈가 다른 쪽으로 돌출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통증은 있으나 팔을 올리고 내릴 수 있고, 겉에서 봤을 때 어깨가 위팔 뼈가 제 위치에 있다면 탈구 증상은 아닙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금정섭 원장(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Q. 어깨탈구, 왜 발생하나요?어깨탈구는 크게 2가지로 분류합니다. 첫 번째는 외상성 어깨탈구이며, 두 번째는 비외상성 어깨탈구입니다. 외상성은 쉽게 말해서 다쳐서 어깨가 빠지는 경우입니다. 어깨 관절의 인대(관절와순)가 파열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반드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외상성은 체질적으로 어깨가 너무나 유연한 경우이거나, 반복적인 작은 외상으로 인대가 늘어난 경우입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성훈 원장(연세견우정형외과의원)Q. 어깨탈구,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 시 주의점도 궁금합니다.어깨탈구가 있을 때는 어깨를 다시 정복시켜줘야 하며, 이때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문지식 없이 어깨를 무리하게 정복하면 주변의 인대나 연골 등의 연부조직이 자극되면서 추가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탈구가 인대나 연골 손상으로 인해 빠지게 된 경우라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 주지 않을 경우 다시 어깨가 탈구되기도 합니다. 즉, 전문의에게 치료받은 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어깨관절을 확인하고, 운동치료를 하면서 주변 근력을 강화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선수촌병원)Q. 어깨탈구, 재발이 잦은 편인가요?외상성으로 빠지는 어깨탈구의 경우는 향후 다시 재탈구가 생길 가능성이 70% 정도입니다. 특히 나이가 젊은 남성, 그리고 운동을 좋아한다면 어깨탈구가 재발성 어깨탈구 불안정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어깨탈구로 통증 및 불안정증이 지속된다면 정밀 MRI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선수촌병원)Q. 재발 방치를 위한 생활습관은?어깨가 자꾸 빠지는 것은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부분이 느슨하고 약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어깨탈구가 유발될 수 있는 무리한 자극이나 행동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히 근력을 강화해 주고, 스트레칭 등을 통해 관절의 안정성을 키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습관성 어깨탈구가 지속되면 관절와순파열, 물혹이나 뼈타박 등 추가적인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선수촌병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성훈 원장 (연세견우정형외과의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금정섭 원장 (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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